[일본인턴] D+10 :: 2020년 01월 21일 화요일의 일상

일본 도쿄 인턴 2009121(화) D+10 오늘은 일본에 온지 꼭 10일이 된 날!
그리고 저번주 화요일에 첫출근해서 회사출근은 딱 일주일이 된 날!
아니 벌써 한달넘게 다닌 느낌인데 아직 이것밖에 할 수 없었다니..저의 적응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튼 잘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

오늘 아침도 미국식으로 시작!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준비가 일찍 끝나서 9시쯤 회사에 도착했다.

에잇!
~!
근데 잠금해제 되어있는 3층!
이게 무슨일이야?분명 어제 출근했는데 3층잠금이 풀렸으면 서운할텐데 바로 다음날 게다가 평소보다 더 이른 9시에 왔는데 이게 무슨일이야..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어제 같이 외근 간 와타나베 씨가 있어서 인사했는데 어제 호텔에 잘 갔냐고 물어봐서 구글맵을 보면 지하철 노선도도 다 나온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들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었더니 화요일마다 간부회의가 있어서 높은 사람들은 8시 반까지 출근했다고 한다.

간부회의 끝나고 모두 모여서 미팅을 하고 10시쯤 바로 일을 시작했어!
오전에는 SNS에 채용정보를 편집해서 올려주세요!
어제 올린 채용정보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ㅎㅎ 오늘은 더 열심히 편집할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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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하시모토상,즈노상과 함께 도시락 사러 간다~이제 대부분의 동네 도시락집은 다 가보고 그중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말하라고 했다.

그래도 저는 다 좋았어요.그래서 어쨌든 괜찮다고 했더니 하시모토 씨가 우리는 육녀니까 정육점 도시락에 가자고 했다.

www사진찍는다고하면엄지켜세워주는즈노상 정육점에서점심에는도시락파는집!
다른곳은 미리 만들어놔서 차갑긴한데 여긴 따끈따끈하네.TT 저번에는 돈까스도시락 먹었으니까 오늘은 가라아게 가볼게요.하시모토(橋本) 씨는 약국에 잠깐 들렀다 온다고 해서 즈노(ノ橋本) 씨와 먼저 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존의 맛처럼 보이는 음료 발견;; 준호씨 단거 좋아하고 초콜릿 좋아한다고 물어보니 음료 말고 씹어먹을 수 있는 단거랑 초콜릿 좋아한다고 했다.

wwwwwwww 그래도 나는 둘다 가능해.~가라아게도시락(500엔) 즈노상과 함께 밥먹으면서 한국과 몽골이야기도 하고 전화받는게 너무 힘들다고 서로 공감하고 즈노상도 처음에는 전화받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니까 좀 나아진것 같다고 했다.

역시 내 선배네.많이 배워야겠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내가 담당한 기획 인스타 홍보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거의 8,000명 정도 구독자가 있는데 인스타는 계정 자체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만들어서 인스타 홍보도 같이 하기로 결정했어!
다들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잘 아는데 인스타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인스타인 내가 총대로 메기로 했어.www팔로워 수가 빨리 늘어나길 바라는데… 너무 부담스러워 wwwwww 저 한국인 인맥도 굉장히 좁습니다만^.^게다가 일본에 취직할 외국인 친구도 없거든요.8g8 금요일에는 지금까지 제가 담당했던 메일, 페이스북, 인스타 홍보를 통해 나온 수치를 발표해야 하니..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혹시 주변에 일본에 취업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한국인도 좋고…중국인들도 좋아하고… 아랍인도 좋아하고 다 좋아해요.근데 아무도 없겠지.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해시태그로는 팔 하면 서로 팔, 좋은 판 이런 거 해야 되냐고.큐TTㅠㅠ퇴근하면서 회사 근처 약국에 들러 헤어팩을 샀다.

유학갔을때도 느꼈지만 한국의 수질과 일본의 수질이 다른것 같아. 일본에 오면 머리카락이 개털이 돼.오자마자 살걸 2주밖에 안남았는데 다 어떻게 쓰지. 남으면 그냥 버려야 돼.아 맞다!
머리색도 밑에는 물빠지고 더러워져서 내일 저녁에 미용실 예약해뒀는데 차분한 색으로 염색해버리자.저녁은 스키야에서 메은타이 아이 어떻게 끙끙 규동을 포장했다.

그래도 너무 짜고 500밀리미터의 물을 단숨에 비웠다.

아 그리고 일본에 와서 매일 느끼지만 가게에 가면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특히 편의점으로 바쁜 체인점···라 때때로 실수할 많은 TT에서도, 그냥 저도 일본에서 아르바이트할 땐 뭐 테코쯘 돌외국인 아르바이트 학생이었거든.www대충은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오늘은 정말 기분 나빴다.

포장하고 가면 처음에는 꼭 떡 카에리라고 했는데 나온 것을 보면 매장의 그릇에 주었기 때문에 떡 카에리라고 하면, 즈그끼리 다른 언어로 무슨 이야기를 하거나 한숨을 쉬며 교환했다.

.;;제가 잘못된 것이라면 말도 없는데, 잘못된 게 없으니까 더 떼쓰고 말았다.

음, 아르바이트 자정, 소고기 덮밥도 너무 짰고 다시 안 간다고. 그리고 오늘 호텔도 청소 표를 붙이고 둔 것에 청소도 있지 않고, 타월도 교환하지 않고. 아마 잊고 그냥 지나친 것 같은데..음..또 다시 프론트에 나오는 것도 번거롭고 힘들어서 수건을 다시 쓸께.검정 후 10시에 하는 2화 보고 자지 않으면.모두 바바 링입니다.

20/01/21/화커피 ::150 ¥도시락 ::500 ¥드럭스토어 ::1,038 ¥스키야 ::660 ¥총지출 ::2,348 ¥